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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은행업계 감원 폭풍
    해외 정보 2015. 12. 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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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모건스탠리에서도 1200명 정도 감원한다고 했는데. 전세계 금융권도 감원바람이 폭풍으로 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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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올해 10만명, 내년 초에만 수천명 감원 전망…규제·수익 압력에 디지털 역풍도]

    글로벌 은행업계에 내년에도 감원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대형은행들이 올해 10만명에 달하는 인력을 줄인 데 이어 내년 초에도 수천명을 감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작된 금융권의 감원 바람이 잦아들 기미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FT는 자산매각을 제외하고 미국과 유럽의 11개 대형은행이 올해 단행한 감원 규모가 전체 인력의 10%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지난주에는 네덜란드 라보뱅크가 9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그 전날에는 미국의 모간스탠리가 12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새해 초에는 프랑스 BNP파리바와 영국 바클레이스가 투자은행 부문의 비용을 10-20% 줄인다는 명목 아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바크레이스는 신임 CEO(최고경영자)인 제스 스테일리가 새해 실적 전망을 비롯한 새 전략을 공개하는 내년 3월1일에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만명을 고용한 투자은행 부문을 서둘러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BNP파리바에서는 기업 및 기관 부문을 이끄는 얀 제라르댕이 내년 2월에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는 이미 벨기에 소매부문에서 1000명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규제 강화와 저금리에 따른 수익 악화 등으로 고전해왔다. 경영진 입장에선 가장 손쉽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인력감축이다. 특히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바클레이스 등은 최근 수장이 바뀌면서 수익 개선을 위해 감원에 더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글로벌 은행권에 불 감원 바람이 BNP파리바와 바클레이스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피스 노무라 영국 런던 주재 은행 담담 애널리스트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수용할 만한 수준으로 회복되기 전에는 은행권의 감원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은행들 사이에 온라인 뱅킹이 확산되는 등 디지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지속적인 감원의 배경이 된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마요 CLSA 미국 뉴욕 주재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 은행이 올해 유럽 은행보다 감원 규모가 적었지만 미국 은행원들은 내년에도감원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매출 압력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젠 기계가 사람을 대신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은행과 보험사는 금융위기 이후 5년간 40만명가량을 감원했고 유럽의 30대 은행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만여명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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